본 기사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6600만 년 전, 소행성과 지구와의 충돌로 공룡시대가 끝난 사건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과학적 연구와 재구성을 통해 알려진 상세한 시나리오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하늘의 노란 경고
북아메리카 서부의 어느 기슭에서 티렉스 무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일상의 시작을 알린다. 다양한 공룡과 포유류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평범한 아침 풍경을 자아낸다. 그러나 공룡들이 몰랐던 것은, 지난 몇 주 동안 하늘에 떠 있던 작은 빛이 그날 아침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나 동남쪽 하늘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섬광의 시작과 대지진의 파괴
평범한 아침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게 된다. 거대한 섬광이 하늘을 가르고, 곧이어 터진 대지진이 지표를 뒤흔든다. 이러한 대혼란 속에서 공룡들은 높이 튀어오르고, 많은 동물들이 다치거나 죽는다.
뜨거운 암석비와 불길
섬광과 대지진 이후, 빨간 하늘에서는 뜨거운 유리질 암석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로 인해 많은 생물들이 화상을 입고, 숲은 불길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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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앙의 확산
남아메리카와 유럽, 중부 대서양 해안, 인도 전역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재앙이 발생한다. 특히 중부 대서양 해안에는 수백 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들이닥치고, 인도 전역에서는 화산들이 용암을 토해낸다.
생태계의 붕괴와 기나긴 핵겨울
충돌로 인한 먼지구름이 햇빛을 가려, 극심한 추위가 지구를 덮는다. 이로 인해 추위에 약한 동물들이 먼저 죽어 나가고, 식성이 까다로운 최상위 포식자들이 굶는다. 식물과 플랑크톤의 광합성이 멈춰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붕괴된다.
공룡의 종말과 지구의 변화
공룡은 이로 인해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지구는 길게는 수천 년 동안 황량한 행성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6600만 년 전, 소행성의 충돌은 멕시코 유카 탄 반도의 칙술루브에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공룡은 완전히 사라진다.